종일 앉아서 '구부정'..잘못된 자세, 디스크 부른다

김장훈 기자 2014. 10.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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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요즘 분들 많으시죠.

전화기를 들여다보는 여러분의 자세는 어떻습니까?

목과 허리 디스크 환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

시간이 지날수록 곧추세웠던 허리는 둥글어지고, 엉덩이도 의자에서 멀어집니다.

◀ 최성훈/회사원 ▶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등도 힘들고 근육도 뻣뻣해지고."

이런 직장인들에게 눈을 감고 제자리걸음을 시켜봤습니다.

처음에는 신문지를 벗어나지 않다가 한 사람은 조금씩 왼쪽으로, 다른 사람은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목에서 척추로 이어지는 선이 틀어져 똑바로 걷지를 못하는 겁니다.

이처럼 바르지 못한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 뼈마디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조직이 서서히 밀려나 디스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18% 증가했고,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면서 목디스크 환자도 30% 급증했습니다.

◀ 이장보 교수/고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

"(허리 디스크 발생 시) 제일 많이 나오는 마비가 발목관절, 들어 올리거나 미는 힘이 떨어집니다. 그런 증상이 나올 때는 수술하는 게 좋고요."

앉았을 땐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하중이 더 실리는 만큼, 엉덩이는 의자에 딱 붙이고 허리는 곧게 편 뒤 무릎은 90도 정도로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서서 하는 스트레칭은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앉은 자세에서는 무리하게 허리를 움직이면 오히려 디스크 조직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김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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