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또다시 후원사 없어..9월 아시안게임 어쩌나?

입력 2014. 7. 22. 16:49 수정 2014. 7.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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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또다시 후원사를 잃었다.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대표 선발전 남자 일반부 개인 혼영 400m 결선에서 4분23초21로 1위를 한 것을 비롯해, 무려 6관왕에 오르며 물오른 체력을 과시했다. 개인 혼영 400m뿐 아니라 5개 종목(자유형 100m·200m·400m, 개인 혼영 200m, 계영 800m) 1위였다. 9월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박태환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박태환은 최근 1년간 든든히 자신을 후원해 주던 SJR기획과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유명 학원강사로 '삽자루'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우형철 SJR기획 대표가 후원사 없이 팬들이 내준 성금과 자비로 겨우 훈련을 해 가고 있던 박태환에게 손을 내민 것이 꼭 1년 전이다. 당시 우 대표는 1년간 박태환에게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며, "더 큰 기업에서 스폰서를 자청한다면 언제든지 넘겨주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다른 후원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 대표는 회사 사정으로 박태환의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으며, 박태환은 또다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박태환은 2012년 런던올림픽 직후 SK텔레콤과 후원계약이 종료되고 나서 후원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박태환만한 선수에게 후원사가 없다니...말도 안 돼", "이럴 때 박태환을 도와주는 회사는 정말 좋은 이미지가 될 텐데", "박태환, 어려운 상황이지만 용기 잃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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