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NF쏘나타 급발진 의심 사고 잇따라

최춘환 2014. 6. 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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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 NF쏘나타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연비 부풀리기가 확인된 현대차에 대해 품질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서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사거리.

오르막길에서 NF쏘나타 택시의 속도가 갑자기 가속되더니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당황한 택시기사와 승객은 연신 비명을 지르고, 차량은 순식간에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택시 운전기사 김 씨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한 직후 차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곧바로 차가 튀어나갔고 이곳에서 가로수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설 수 있었습니다.

운전경력 40년의 택시기사 김 씨는 급발진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목격자는 차량이 급발진할 때 분명히 브레이크 등이 켜졌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상선 / 사고 택시운전기사> "액셀에서 발을 떼어봤더니 그래도 그냥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제어가 안돼서 결국은…"

<고병식 / 사고 목격자> "브레이크를 밟아가면서 그렇게 운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운전을 하고 차 사이를 피해 가면서…(브레이크)등은 들어왔습니다. 뻘겋게 불이 낮인데도…"

경찰은 김 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두달 전에도 서울 방배동에서 NF쏘나타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습니다.

문제는 급발진 의심 사고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2009년 7건에 불과했던 급발진 사고 접수는 작년 140건으로 치솟았습니다.

국내 자동차 2천만대 시대를 맞아 급발진 의심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Y 성서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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