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신종플루' 다시 급증..개학에 설까지 확산 우려

김장훈 기자 2014. 1. 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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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 2009년 '신종플루'라 불리며 유행했던 독감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개학과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독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9년 유행할 당시 '신종플루'로 불렸던 H1N1 독감 바이러스.

지난 주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 가운데 H1N1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이달 초와 비교해 17% 증가했습니다.

이 H1N1 독감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에서 유행한 만큼, 해외 여행객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H1N1 독감은 다른 독감에 비해 점염성이 강하고 패혈증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 남효경/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증상 자체는 (다른) 독감과 다르지 않습니다. 고열을 동반하면서 근육통 같은 증세가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2009년 처음 발견돼 '신종'이라고 불렸을 당시에 비해 현재는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돼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완쾌됩니다.

H1N1을 포함한 전체 독감 환자는 지난주 외래환자 1천명 당 27.3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6주 동안은 유행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대부분 학교들이 개학한 데다 이번 주에는 설 연휴도 시작돼 독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김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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