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추위에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비상
[앵커]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자, 그리고 노약자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한다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 변화에 민감한 고혈압ㆍ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자ㆍ노인은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조금 크고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걸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천천히 움직이도록 합니다.
외출 직전에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모자를 착용한 채 집을 나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또 기상예보를 통해 신체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람의 세기가 강하면 기온이 크게 낮지 않아도 건강상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활동 중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열을 잃는 증상인 만큼 즉시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술과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어 추운 날씨에는 금물입니다.
대신 따듯한 물이나 단맛의 음료를 마시는 게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얼어붙은 길을 걷을 때는 미끄럼이 방지되는 바닥면이 넓은 신발이나 등산화를 신고 평소보다 걷는 보폭을 줄여줘야 안전합니다.
특히 뼈가 약한 노인과 중년여성의 경우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절상이 2차 합병증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남규 / 정형외과 전문의ㆍ의학박사> "골밀도가 낮은 노인이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 매우 가벼운 충격만으로 고관절 골절,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골절로 인한 통증 때문에 걷지 못하게 되고 계속 누워있게 되면 욕창과 패혈증, 더 나아가 심폐기능 이상이 발생해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천식ㆍ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찬 공기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와 목도리로 감싸줘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한파에 취약한 영아와 노인의 체온을 틈틈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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