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강공'..노조원 속속 업무복귀(종합)

세종 2013. 12. 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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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KTX 설립 실행단계 진입, 파업 이탈자 수 증가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기자][수서발KTX 설립 실행단계 진입, 파업 이탈자 수 증가]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10일 코레일이 예정대로 이사회를 열고 수서발KTX 운영자회사 설립안을 통과시켰다. 일반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지만 정부 비상대책이 힘을 받자 조합원들이 속속 업무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코레일은 10일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수서발KTX(법인명 수서고속철도) 설립과 출자계획안을 의결했다. 해외 출장 중인 비상임 이사 1명을 제외한 12명의 이사 모두 찬성했다. 이사회는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지만 노조 방해를 의식한 사측이 1시간 앞당겨 9시에 진행했다.

수서발KTX는 초기 자본금 50억원으로 출발해 이후 800억원대로 확대한다. 코레일은 지분 41%를 확보하고 나머지 59%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이 보유한다.

이 열차는 2015년부터 수서에서 출발해 동탄, 평택을 지나 오송에서 경부·호남고속철도로 갈린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모회사 코레일과는 지배구조상 종속관계지만 영업상 경쟁관계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1년 수서발KTX 운영을 대기업에 위탁하는 경쟁방안을 내놓은 이후 수정을 거듭한 끝에 민간참여를 배제하는 독일식 지주회사를 도입했다.

이사회 직후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모두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코레일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공기업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사회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이사들에 대한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며 기나긴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부와 코레일의 강경한 태도를 확인한 다수의 조합원이 파업에서 이탈해 업무에 복귀하면서 투쟁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조합원 181명(누적)이 업무에 복귀했다. 오전 9시 71명에서 5시간 만에 110명이 일터로 돌아왔다. 시간이 갈수록 이탈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코레일 사측이 파업 참가자 4356명 전원을 직위해제 하는 강수를 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파업 여파는 정부와 코레일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1103편으로 평상시(1228편) 대비 89.8% 운행률을 기록했다. KTX와 수도권 전철은 평소 수준을 완벽하게 유지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평소 대비 운행률은 각각 74.7%, 36.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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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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