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부는 한식 열풍..런던 중심부 불고기 냄새 '솔솔'

오상연 기자 2013. 11. 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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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드라마 '대장금'으로 시작된 한식 열풍이 요즘 영국에서도 뜨겁습니다.

◀ANC▶

영국인들의 특별한 한식 사랑 오상연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VCR▶

양파와 대파를 넣고, 고추장 푼 양념장을 섞어 맛깔나는 닭볶음탕을 완성합니다.

영국 대학생 로라 브링크 씨는 얼큰한 한식에 반해 이틀에 한번은 한국식 가정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INT▶ 로라 브링크

"불고기, 김밥, 떡볶이도 요리책 보고 만들어요."

한인타운에 몰렸던 한식당들도 런던 중심부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영 박물관 부근,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한국스타일을 녹인 대형 식당의 대표 메뉴는 불갈비와 삼겹살.

식사 시간을 넘긴 오후 3시에도 끊이지 않는 손님들이 능숙한 젓가락질로 김치를 집습니다.

◀INT▶ 올리버 버거

"김치, 우동, 비빔밥 많이 좋아해요, 여기는 친구들 추천으로 왔어요."

한국 라면과 통조림은 마트 매출을 올려주는 효자 상품.

한국 식품 매장을 3년 만에 50배 가까이 늘린 대형 유통업체는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한식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INT▶ 사이먼 버튼/테스코 대외협력 담당 임원

"지난 해 한국 식품 매출이 140%, 2배 정도 증가해 판매 비중을 늘리는 겁니다. 영국 소비자들, 한국 식품 정말 좋아하거든요."

전통식과 현대식을 아울러 영국 전역에 확산되는 한국 음식의 인기로 유럽발 한식 세계화 열풍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기자 ar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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