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러 가자" 괴산 산막이옛길 '인산인해'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이 단풍철을 맞아 가족 나들이, 등산, 각종 모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산막이옛길은 지난해 방문객 130만명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40만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괴산군은 추산하고 있다. (뉴시스 10월5일 보도)
이달 들어 주말이면 관광버스 100여 대와 승용차 수백대가 몰려 주차장은 물론 진입도로와 이면도로까지 차량이 가득 찬다.
야생화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절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3월 산막이옛길과 연계한 충청도양반길이 개장, 군자산 일대에 '길'을 주제로 갈은구곡~용세골~덕평운교리~출렁다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비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광객 수가 늘고 있다.
군은 지난달 말까지 산막이옛길을 방문한 관광객(추산)은 94만23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1425명보다 8.1% 증가했다.
비수기인 1~3월(평균 2만~5만명대)과 바다·계곡을 찾는 7~8월(평균 8만~9만명대)을 제외하면 월 평균 최소 10만명에서 최대 20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찾았다.
산막이옛길 방문객 수는 정식 개장한 2011년 88만1000명에서 지난해 130만2775명으로 130만명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40만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막이옛길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호를 운항하는 16t급 45인승 유람선과 3.9t급 12인승 황포돛배 두 척의 선박 이용료 7억3600만원, 주차장 사용료 1억31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선박과 주차장 수입을 비롯해 산막이옛길 주변 음식점, 점포, 농·특산물 판매 수입과 숙박업소, 교통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흔적처럼 남은 옛길 4㎞를 나무 데크로 정비하고, 괴산호를 따라 고인돌 쉼터, 연리지, 소나무 동산, 정사목, 망세루, 호수 전망대, 물레방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했다.
1957년 순수 국내기술로 축조한 괴산댐과 괴산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와 함께 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을 연결하는 2∼3시간의 등산로는 괴산호의 풍광을 맛보면서 느긋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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