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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새 60계단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4일 발표한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2012년 실질 GDP 성장률은 2%로 세계 189개국 가운데 117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0년 6.3%(세계 57위)에서 2011년에는 3.6%(10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2.0%까지 떨어지면서 2년새 60계단 추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내 순위도 최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OECD 회원 34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추이에서 한국은 경제성장률 순위가 2010년 2위로 최상위권이었지만 2011년에는 8위로 떨어졌고 작년에는 10위로 내려왔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경제 성장률과 세계 순위는 대폭 뛰어올랐다. 미국의 작년도 성장률과 OECD내 순위는 각각 2.2%와 9위로 2011년(1.8%·18위)보다 0.4%포인트와 9위씩 높아졌다.

일본 또한 성장률과 OECD내 순위가 같은 기간 -0.6%와 32위에서 2.0%와 10위로 올라갔다.

세계 1위는 리비아였다. 리비아는 2012년 한 해 동안 무려 104.5%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호 (kem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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