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체계 손 본다..가정용 전기 누진제 개편

장성호 기자 2013. 8. 21. 20: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ANC▶

올 여름 지독한 폭염이 이어졌지만 에어컨 편하게 틀고 산 가정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전기요금 폭탄 때문에 그런데요.

정부가 가정의 전기료 부담을 좀 덜어주는 쪽으로 전기요금 체계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장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시원하게 냉방한 상점들은 문을 열고 폭염에 지친 손님들을 손짓하지만, 가정에선 더워도 에어컨 켜기가 망설여집니다.

원인은 가정용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누진제.

쓸수록 요율이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냉난방 수요가 많아지는 여름과 겨울이면 전기요금 폭탄이란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INT▶ 박미숙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전기요금도 좀 걱정이 되고요."

새누리당 에너지특별위원회는 당정협의를 갖고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를 현재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월 2만원 이하의 전기요금을 내는 가구는 거의 변화가 없지만 전체 가구의 62%에 해당하는 200~600kwh 사용 가정에 대해선 평균 요금을 산정해 요금 부담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대신 900킬로와트 시 이상 전기 다소비 가정에는 종전보다 훨씬 많은 전기요금을 내게 할 계획입니다.

◀INT▶ 이현재/새누리당 의원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단일 요율을 적용해 누진세 적용에 따른 과다한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당정은 또 연료비 변동이 요금에 자동 반영되는 연동제를 시행하고 원전비리를 끊기 위해 불법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5천만원에서 50억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장성호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