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불안' 일본 관광 취소 잇따라
박상진 기자 2013. 8. 4. 09:30
'방사능 괴담' 이후 일본여행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방사능 우려 소문이 나돈 지난달 말부터 일본여행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모두투어의 경우 지난달 도쿄 전력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보도 직후 한동안 하루 평균 40∼50명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그 동안 모두투어에서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여행을 포기한 여행객이 200명에 달합니다.
한진관광에서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보도 직후 하루에 열명에서 20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한 일본전문 여행사는 고객들에게 "수십 년 후 기형아 출산 등 문제가 생기더라도 보상하겠다"는 각서까지 써 주고 여행일정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정부 관광국도 매일 여행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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