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순익 '반토막'..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2013. 5. 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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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증권사는 아예 적자, 영업순자본비율도 하락

15개 증권사는 아예 적자, 영업순자본비율도 하락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매매수수료 수익이 급감한 탓에 증권사 수익이 2008년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엽하는 62개 증권사의 2012회계연도 순이익은 모두 1조2천408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2조2천126억원)보다 43.9% 줄어든 수치고 2008회계연도(2조201억원)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전체 증권사의 24.2%인 15개사가 당기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순손실 규모는 총 2천907억원에 달한다.

흑자를 낸 나머지 회사도 수익 규모는 전년보다 줄었다. 흑자를 나타낸 47개사의 총 순이익은 1조5천316억원으로 전년보다 25.0% 감소했다.

작년 국내 주식시장의 주식 거래대금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증권사의 수탁수수료 수입이 전년보다 32.2% 줄었다.

자산관리수수료는 27.1%, 집합투자증권판매수수료는 18.3% 각각 감소했다.

증권사는 인원 감축과 지점 폐쇄 등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전년보다 6.6% 줄였지만, 수수료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올해 3월 말 기준 62개사 평균 508.3%로 작년 3월 말(605.2%)보다 96.9%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용순자본의 증가율은 0.4%로 미미한데 비해 증권사의 채권 보유 규모 증가로 총 위험액이 19.5% 뛴 것이 원인이 됐다.

금감원은 적자를 낸 15개 증권사의 평균 NCR은 402.0%로 기준치 150%에 비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 이들의 재무건전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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