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저축률 하락, 투자·경제성장률에 타격"
가계저축률 2.7%···OECD 평균의 반토막개인 소득기반 확대·고수익 저축상품 개발 필요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낮은 가계저축률이 투자와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같은 추세가 향후 경제전체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고수익 저축상품을 개발하는 등 저축 유인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계저축률 급락과 파급영향' 보고서를 내놨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1990년대 이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개인이 처분할 수 있는 모든 소득 가운데 소비하고 남은 금액의 비율인 개인순저축률은 1990년까지 2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2011년 2.7%를 기록,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저축률인 5.3%보다도 크게 낮다.
이 같은 급격한 하락추세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소득은 줄어드는 반면 의료보험 등 비소비지출은 꾸준히 늘면서 저축여력을 상실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대 10%대였던 연평균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2000년대 들어 5%전후로 하락한 반면 소비 외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소비지출은 20년 새 3%포인트 가량 오르는 등 크게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이 밖에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가계의 이자지급부담도 저축률을 떨어뜨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가계저축률 하락이 투자감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가계저축률이 1%포인트 감소할때마다 투자는 0.25%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9%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저축률 하락으로 인한 투자 감소는 새로운 공장과 장비에 대한 지출인 자본량을 감소시켜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킨다"고 우려했다.
가계의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돼 가계부채 해결을 지연시키고 노후생활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을 OECD 평균 수준까지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물가 안정 등 개인의 소득기반을 확대해 저축여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과세·고금리 상품인 재형저축 등 가계의 저축 유인을 높일 수 있는 고수익 저축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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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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