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시장 '新노년층·新여성'을 잡아라"

2012. 12. 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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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보고서.."홈케어·웰빙식품·레저 등 부상"

코트라 보고서…"홈케어·웰빙식품·레저 등 부상"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미래 세계시장에서는 '노인'과 '여성'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18일 코트라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 노령화와 여성 비율·경제적 지위 상승 등이 세계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령화는 대다수 선진국에서 이미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독일은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올해 20.6%에서 2060년에는 33.3%로, 프랑스는 16.8%에서 2050년에는 32.1%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노년층 비율도 16.5%에서 2035년에는 36%로 상승할 전망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과 호주 등은 이미 인구 구조가 노년층 중심으로 재편됐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아직 노년층 비중이 10% 이하지만 노령화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

2010년부터 본격 고령화 현상이 나타난 태국은 2026년이면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14~30%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령사회 진입 예상 기간이 16년으로 스웨덴(85년), 일본(28년), 한국(26년)을 훨씬 앞지른다.

브라질도 65세 이상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는 속도가 20년에 불과, 프랑스(100년), 미국(70년), 스페인(40년) 등 구미 선진국들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식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생활을 유지함은 물론 여유 소비까지 가능한 '신노년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50세 이상 시니어층은 총 가계 지출의 50%를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성들도 세계 소비시장에서 무시하지 못할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폴란드·방글라데시·태국·브라질·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러시아 등 일부 개발도상국의 경우 여성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긴 점을 고려하면 고령화 사회 도래와 맞물려 각 국가에서 여성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적극적인 경제활동으로 구매력을 갖춘 '신여성층'이 증가하는 점은 미래 상품시장의 트렌드를 좌우할 수 있는 변화다.

국경을 넘어선 인구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다문화 현상'이 확산하는 점도 기업들이 향후 신규 시장 진출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코트라는 "노년·여성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들도 홈케어, 웰빙식품, 스포츠·레저, 안티에이징 등의 미래 산업에서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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