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헤이룽장 광부 10명 희생 참사는 人災"

입력 2012. 12. 10. 14:26 수정 2012. 12.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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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최근 10명의 희생자를 낸 중국 헤이룽장성 치타이허(七臺河)시 탄광 침수사고는 무리한 채굴과 당국의 관리 소홀이 부른 인재(人災)로 확인됐다고 중국석탄신문망 등 현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탄광은 이미 지난 2010년 9월 허가된 채굴량을 초과해 무리한 작업을 한 사실이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벌금과 갱도 폐쇄 명령 등을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채굴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탄광에 배치된 안전감독관리원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광산에서는 지난 1일 밤 침수사고가 발생, 갱도에 매몰된 22명 가운데 12명만 구조되고 6명이 숨졌으며 4명은 사고 발생 10일이 지나도록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석탄 채굴량은 매년 30억t가량으로 전 세계 채굴량의 40%가량을 차지하지만 이윤 감소를 우려한 탄광업체들이 가스 누출 탐지 및 환기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사고가 잦아 연간 2천명이 넘는 광부가 목숨을 잃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처벌을 두려워한 탄광과 감독 소홀에 따른 문책을 피하려는 지방정부가 서로 짜고 탄광사고를 은폐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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