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삼계탕 미국 수출 가능해질듯

파이낸셜뉴스

13년만에 한국산 삼계탕의 미국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우리 정부의 개정협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산 가금육은 13년간 미국내 수입금지 조치가 이어져 왔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에도 우리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삼계탕의 대미 수출과 관련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달 27일 미국관보(Federal Register)의 시행규칙개정제안(Proposed Rule)에 한국산 가금육 수입의 허용에 관한 내용을 게재했다. 현재 식품안전검역청(FSIS)에 의해 시행규칙개정제안(Proposed Rule)이 된 상태로 내년 1월 28일까지 의견수렴기간을 거쳐서 특별한 반대 의견이 보고되지 않는다면 이후 시행 가능한 시행규칙개정최종안(Final Rule)을 만들게 된다.

시행규칙개정최종안이 시행되면 미정부는 한국을 가금육 수입 허용 국가로 승인하게 되며 이후 식품안전검역청(FSIS)에 가금육 가공시설인증을 완료한 업체의 공장에서 가공된 가금육에 한해 대미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가능한 가금육은 닭, 오리, 칠면조 등이며 한국내 2개 삼계탕 제조업체(고향 삼계탕, 즉석 삼계탕)가 식품안전검역청(FSIS)에 가금육 가공시설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오형완 aT 뉴욕지사장은 "이번 관보 게재는 오랫동안 삼계탕 수출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 정부의 끈기 있는 노력의 결과"라며 "삼계탕의 대미 수출을 통해 국내산 삼계탕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른 축산물의 수출 판로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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