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도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김동호 2012. 11. 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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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어 최고등급서 한 단계"유로존 또 다른 시한폭탄 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이던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해 앞으로 더 낮출 여지를 남겼다.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두 번째다.

 무디스는 "지속적인 경쟁력 감소와 노동 및 상품, 서비스 시장의 경직성 등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악영향을 미쳤다"고 신용등급 강등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재정여건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졌으며, 프랑스가 향후 유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줄었다"고 지적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과거 정부의 폐단이 남긴 흔적"이라고 밝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새 정부가 경제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호에서 "프랑스의 노동시장 및 재정 분야 등의 경제개혁 조치가 매우 부진하다"며 "프랑스는 유로존의 또 다른 '시한폭탄'이 됐다"고 경고했다.

 한편 프랑스의 등급이 떨어지면서 국제 신용평가 3사(무디스, S&P, 피치)의 평가가 모두 최고 등급(AAA)인 국가는 11개국으로 줄었다. 독일,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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