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한강 크루즈 사업 '출항'..관광·쇼핑 시너지 '극대화'

정경준기자 2012. 10. 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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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션·유통 전문기업 이랜드가 한강 크루즈 사업에 나섰습니다.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현재 추진중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해 그룹내 차세대 성장사업군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랜드크루즈 첫 출항식 현장을 정경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강변의 화려한 야경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 아래로,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고급스런 배 한척이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랜드가 기존의 한강랜드 이름을 `이랜드 크루즈`로 새롭게 명명하고 첫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한강 크루즈 사업에 첫 발을 내딘 것입니다.

이랜드는 이번 한강 크루즈 사업 진출을 통해 한강을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한강은 관광컨텐츠로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기존의 선착장과 크루즈 배들이 낙후돼 있어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이국적으로 바꿔서

관광객들이 이것을 타기 위해 한국을 오고 싶다 할 정도로 그런 세계적인 명소로 한강을 만들겠습니다."

이랜드 크루즈 사업의 주요 타깃은 중국 관광객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력과 네트워크를 앞세워 중국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27개 프리미엄 브랜드와 6천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법인이 관리하고 있는 로열티 강한 우량 고객만 1천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랜드는 특히 이번 한강 크루즈 사업을 향후 구상중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해 그룹내 차세대 성장사업군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테마파크라는 그림이 있는데, 여기에 그간의 모든 컨텐츠를 담을 계획입니다.

이러한 테마파크는 아직 본적이 없는 새로운 테마파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실제 이랜드는 기존과 다른 외식과 쇼핑, 놀거리, 교육 등이 한데 어울러진 대규모 복합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수도권 등을 포함한 여러 지역을 후보지로 물색중입니다.

이르면 내년 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패션과 유통, 외식 등의 6개 사업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 수만 200여개가 넘는 이랜드.

한강 크루즈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자체 브랜드만으로 관광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묶는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그룹내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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