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오른 기름값 '경제 잡네'

조성진기자 2012. 2.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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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42개월만에 120달러 돌파..국내휘발유 평균 2000원 육박

두바이유 가격이 3년6개월만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ℓ당 2000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처럼 연초부터 '유가 상승'이라는 복병이 불거지면서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한국경제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0.80달러(0.67%) 오른 배럴당 120.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8월4일(배럴당 122.51달러) 이후 3년 6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종가(배럴당 104.89달러)와 비교하면 올해 들어 배럴당 15달러 가량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1.55달러(1.46%) 오른 배럴당 107.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같은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0.78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123.6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해 5월4일(배럴당 109.7달러), 브렌트유는 지난해 5월 2일(배럴당 124.85달러) 이후 각각 최고가다.

국내 휘발유값은 23일 ℓ당 1993.82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2011년 10월31일 1993.17원)를 갈아치웠다. ℓ당 2000원에도 불과 6.18원 남겨둬 조만간 휘발유값 2000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결국 수출과 내수 경기 모두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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