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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국의 문화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신촌의 한 커피 전문 매장입니다.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자 매장이 아닌 번듯한 영화관이 나타납니다.

이른바 커피와 영화의 만남으로, 근사한 문화 공간을 선물한 것입니다.

이 영화관이 더 특별한 건 영화감독을 꿈꾸는 대학생이나 다문화 여성들에게 성공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박찬희 /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장

- "본인들이 만든 작품을 상영할 마땅할 공간이 없었던 대학생이나 이주여성들에게 좋은 상영 공간이 되고 있고요. 고객에게는 커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다국적 회사가 만든 내년도 달력입니다.

흔한 본사의 전경이나 직원들의 근무 모습이 아닌 한국 작가의 그림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오방색으로 균형과 조화미를 추구하는 작품으로, 60개국이 넘는 세계 지사에 전달돼 한국의 미를 알립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달력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은량 / 한국머크 인사담당

- "가능성은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작품활동을 잘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그분들이 활동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생활 속 작은 배려가 우리나라 문화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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