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부총리 "한국인 우주인 양성하겠다"

2005. 7. 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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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 오 명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일 2년간 200억원을 들여 한국인 우주인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부총리는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15차 코스닥상장법인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지금껏 34개국 421명의 우주인이 탄생했지만, 11대 경제대국인 한국의 경우 아직 우주인이 없다"고 지적한후 이같이 밝혔다.

오 부총리는 "약 200억원 가량 소요되는 프로젝트지만 2년간의 양성과정을 통해서 국민의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큰 효과가 있다"며 "현재 우주인 양성과정을 방영할 방송사들과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부총리는 "정부는 과학기술 정책 하나가 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들을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부총리는 "노벨과학상을 한국인이 처음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한국은 지난 60년 78달러에 불과했던 국민소득이 불과 30여년만에 1만달러를 돌파하는 신화를 세웠지만, 그 이후 10년동안 국민소득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투입 주도형 경제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이같은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국민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과학기술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를 통해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사업을 추진해 2012년까지 국민소득 2만불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벤처기업들은 10대 성장동력사업의 최종 결과물에 대해 지금부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며 "다음달부터 정부 주선으로 벤처기업에게 상용화가 가능한 연구결과들을 갖춘 연구소를 소개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부는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장기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로봇 △미래형자동차 △차세대반도체 △차세대 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디지털컨텐츠/SW솔루션 등 10개 부분을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오 부총리는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전제한 후 "시중의 부동자금 400조원을 기술개발투자에 끌어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예산 8조원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채권을 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동욱기자 dwlim@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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