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왕자 '나찌'복장 파문

2005. 1. 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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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이의철기자] 영국 왕위 계승서열 3위인 해리 왕자(20)가 ‘나치 제복’을 입고 가장 무도회에 나타나 영국국민을 경악케 했다. 해리왕자의 이같은 행동에 영국 정계가 발칵 뒤집힌 것은 물론 영국왕실마저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영국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일간지 ‘선’은 13일자 1면을 독일 군복에 나치 완장을 착용한 해리 왕자의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이 신문은 해리 왕자가 가장 무도회 형식으로 열린 친구의 생일 파티에 이 같은 옷차림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유대인단체들은 해리왕자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유대인 인권 단체인 시몬 비센탈 센터의 창립자인 래비 마빈 하이어는 "해리 왕자가 혐오스러운 상징물을 직접 보고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문이 일자 해리 왕자는 "본인의 행동으로 불쾌감과 당혹감을 유발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BBC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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