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열차이름 'KTX" 확정

입력 2003. 11. 15. 07:31 수정 2003. 11. 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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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내년 4월 개통되는 고속철도 열차의 이름이 "KTX"로 최종 확정됐다.

15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고속철도 열차의 명칭 선정을 위해 각계 각층의 의견과 선호도 등을 조사한 끝에 고속철도 시스템 명칭인 `KTX"를 그대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철도청은 지난 8월 외부용역 등을 거쳐 고속열차 이름 후보로 `케이스타(K-Star)", `코라(KORA)", `미렉스(Mirex)" 등 3개를 잠정 결정하고 직원, 철도회원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했으나 각계의 의견이 엇갈려 최종 확정을 미뤄왔었다.

`KTX"는 `Korea Train Express"의 영문 약자로 최첨단, 초고속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손색이 없고 고속철도 건설과정에서 대내외에 널리 알려진 점이 높은 평가를받았다.

또 프랑스 TGV, 독일 ICE, 스페인 AVE 등 고속철도 열차 명칭이 영문약자로 쓰여지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도 감안했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개명 작업을 추진중이던 일반열차의 명칭도 종전대로 `새마을호", `무궁화호"를 사용키로 했으며 `통일호"는 단거리 통근열차로전환되면서 명칭 사용이 중단될 전망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고속열차의 명칭에 대한 각계의 의견이 크게 달라 고심끝에고속열차, 일반열차 모두 친숙해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반열차의 이름은 철도공사 출범시 개명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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