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당첨자 23명 '사상최다"

2003. 4.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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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당첨금 7억9천만원..사상최저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로또복권 1등에 23명이 무더기로 당첨됐다.

국민은행은 26일 오후 SBS방송을 통해 21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6개 숫자 `6, 12, 17, 18, 31, 32"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전국적으로 23명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복권사상 최다 1등당첨자 기록으로,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10회차때의 13명보다도 10명이나 많은 것이다.

1등 당첨금 총액은 183억4천193만원으로 1인당 배분되는 당첨금은 7억9천747만5천400원(세후 실수령액은 6억2천203만812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당첨금은 1등 당첨금액으로는 사상 최저로 지금까지 가장 낮은 1등 당첨금을 냈던 기록은 지난 12회차 13억4천884만5천700원이었다.

이처럼 1등이 무더기로 쏟아진 것은 당첨번호가 다소 평이한 숫자였던데다 구매자 스스로 번호를 고르는 로또복권 특성상 다수의 구매자가 같은 번호를 골라 복수당첨자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는게 운영자측의 설명이다.

이번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1"을 맞힌 2등은모두 26명으로 각각 1억1천757만6천500원을 받게됐다.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152만2천400원)은 전국적으로 2천8명, 4개 숫자를 맞힌 4등(당첨금 7만3천600원)은 8만2천996명이었고 3개 숫자를 맞혀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115만5천368명에 달했다.

한편 로또복권 운영자측은 정부가 로또복권 1등 당첨금 비율을 제한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로또 이상열풍은 시행초기 일시적으로 빚어진 현상"이라며 "당첨금 비율을 제한하면 당첨금 규모가 작아져 복권으로서의 매력이 크게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rhd@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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