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돈줄 끊으면 삼성도 하루만에 망한다'는 日 주장의 진실은?
방현철 기자 2013. 11. 16. 04:12
최근 일본 보수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이 "한국의 최대 급소는 경제"라며 "일본의 금융기관이 한국 기업이나 경제에 대한 지원 협력을 끊으면 삼성도 하루 만에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대해 "삼성전자는 차입도 거의 없고, 특히 일본 자금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은행권에 들어와 있는 일본계 자금은 427억달러 정도다. 극단적인 경우 일본계 자금이 일시에 빠지더라도 외환보유액(3430억달러)의 일부를 잠시 융통한 후에 미국, 유럽 등으로 차입선을 바꾸면 된다.
잡지는 또 "일본이 원화를 매집해 우리나라 원화 강세를 유도하면 한국 경제를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종은 세종대 교수는 "자국 외환시장에 개입해도 '환율 조작국'이란 비난을 받는데, 하물며 일본이 다른 나라 외환시장에 들어가 개입한다면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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