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한국은행.."구조조정 적극 역할"

김경진 2016. 5. 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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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 구조조정에서 한국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 기존에 밝혔던 부정적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겁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조정 재원을 어떻게 분담할지를 두고 대립했던 한국은행과 정부.

<녹취> 윤면식(한국은행 부총재보) :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면 그건 기본적으로 재정의 역할이 아닌가."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이용해서 출자를 한다든가 채권을 사준다든가."

구조조정이 시급한데, 골든타임에 중앙은행과 정부가 엇박자를 낸다는 비판에, 결국 한은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2일) 기업 구조조정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은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도 정부와 한국은행이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한다는데 의견이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모레(4일)로 다가온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회의입니다.

회의에서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범위와 필요한 자금 규모, 자금을 마련할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기재부는 자본확충 협의체의 활동기한을 구조조정 업무가 끝날 때 까지로 할 지 여부는 첫 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김경진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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