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이용자 급증..금리 상한 풀려 '비상'

이병식 2015. 12. 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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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면서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금리 유효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돼 있어 당장 내년부터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261만 명으로 6달 전보다 12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대부잔액도 12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6% 증가했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생활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평균 대부금리는 지난 몇 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28.2%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5% 안팎인 은행에 비해선 아직도 지나치게 높은 편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34.9%로 돼 있는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금리 유효기간이 이달 말 소멸될 예정입니다.

여야가 최고금리를 27.9%로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대부업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금리 상한 공백' 사태를 맞게 된 겁니다.

금융위원회는 일단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지 말라고 대부업체들을 행정지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는 일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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