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통령 "내년 유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

2015. 12. 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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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내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한기리 부통령은 "이란 정부는 내년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며 "현재 추정으로는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럴당 100달러로 예산을 편성했던 산유국들이 이제서야 30달러로 계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유가 급락 상황은 산유국에 치명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란 프레스TV는 이란이 내년 회계연도(2016년 3월22일∼2017년 3월21일)에 유가를 배럴당 42∼50 달러로 예측하고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 중앙은행(CBI)은 이 나라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뒤에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에 5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국채를 국외 투자자에게 발행할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하마드 카자이 이란 경제부 차관은 이 신문에 "2016년에 이란은 방아쇠를 당겨야 할 것 같다"며 "이 국채는 외국이 이란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뒤인 2002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억 유로 규모의 외화(유로화)표시 국채를 발행한 적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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