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가장 비싼 명동상권, 투자 수익률은 6위

최영진 2015. 3.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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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강남대로가 임대료 2, 3위지방선 천안버스터미널 최고 비싸집합상가 상승폭, 일반보다 1.1%P↓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매달 월세가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안전성과 환금성이 좋으면서 임대수익까지 많은 상품은 인기 절정이다.

 상권이 활발한 지역의 상가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다. 수익률이 꽤 높은데다 안전하고 거래도 종종 이뤄져 환금성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명 상권일수록 임대료는 비싸다. 장사가 잘돼서 그렇다. 그런 곳은 수요가 몰려들어 임대료 오름폭이 크다.

 지난해 전국의 상가 임대료는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았다. 각 점포의 주인이 다른 집합상가 건물의 경우 상승률 0.1%에 그쳤고 법인이나 자산가 1~2명이 상가건물 전체를 소유한 일반 상가는 1.2% 상승했다. 집합상가보다 일반상가의 임대료가 더 많이 올랐다. 건물 소유자가 단출해 임대료 컨트롤이 쉬워서 그런 모양이다. 일반 개인보다 세입자를 잘 구할 수 있고 건물내 각 점포의 임대료도 한꺼번에 인상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전국 상권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상권이다. 3.3㎡(1평)당 89만7000원 정도다. 임대료는 전년 대비 2.5% 올랐다. 임대료 순위 2위는 ▶서울역 상권으로 3.3㎡당 53만9000원이고 그 다음은 ▶강남대로(44만6000원) ▶동대문(31만7000원) ▶종로(30만원)순이다.

 임대료 순위 10위 권내는 모두 서울 상권이 차지했다. 20위 권내에도 충남 천안종합버스터미널과 부산 중구시장이 각각 19, 20위에 랭커됐을 뿐 나머지는 서울 상권이다. 그만큼 서울 상권이 강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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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료가 비싸다고 투자수익률이 덩달아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1위 명동 상권은 9%대로 투자 수익률 부문에서는 전국 6위이다. 임대료 2위인 서울역은 66위로 밀려나 있고 강남대로는 134위로 이름값을 못했다. 투자수익률 10.3%로 1위 자리에 오른 울산 성남·옥교상권(본지 2월 27일자 B1면)의 임대료 수준은 3.3㎡ 당 5만8000원 정도다.

 이 수치는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4분기에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한 상권에서도 집합상가와 일반상가 부문으로 구분해 조사함으로써 상권이름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다.

 전체 조사 상권별 평균 임대료는 일반상가가 3.3㎡당 10만5000원으로 집합상가 9만5000원보다 조금 높다. 임대료 1위인 명동은 일반 상가 상권이다. 명동에는 일반에 분양된 상가는 거의 없어 투자자용 성격이 강한 집합상가 조사자료는 없다.

 1년간 임대료 상승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광안리 상권이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9.4% 올랐다. 대구 범어상권은 9.3% 상승해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서울 서초상권(8.8%)이다. 1, 2위 상권은 일반 상가부문이고 3위는 집합상가 상권이다.

 이번에 조사한 상권은 집합상가 상권 170곳, 일반 상가 106곳 등 모두 276곳이다. 한국감정원은 이들 상권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로 임대료와 투자수익률 등을 조사하고 통계청은 이를 토대로 국가통계자료를 만든다.

 일반 상가는 2013년 1분기부터 조사가 시작됐으며 집합상가는 이보다 1년 늦은 지난해 1분기부터 통계자료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집합상가 임대료 상승률은 1년이 아니라 3분기 기간동안 오른 수치다.

최영진 부동산전문기자 y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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