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일자리, 남성 64%-대졸이상이 90% 차지

김윤림기자 2014. 10. 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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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보고서

서울의 '다원적 괜찮은 일자리'는 30∼40대가 40.1%, 남성이 63.9%, 대졸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시내 '다원적 괜찮은 일자리'의 조건과 관련, 전문가들은 45.6%가 안정성을 첫째로 꼽은 반면, 일반시민은 51.4%가 보수를 꼽아 기준에 차이를 보였다.

6일 서울연구원이 내놓은 '서울시 괜찮은 일자리 실태 분석과 정책 방향'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원적 괜찮은 일자리가 많았던 상위 5대 산업은 전문서비스업(10.7%), 도매 및 상품중개업(9.0%), 교육서비스업(8.7%), 출판업(7.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6.8%) 등의 순이었다.

연구원은 '다원적 개념의 괜찮은 일자리'에 대해 보수, 고용안정성, 적정 근로시간, 직업의 사회적 평판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일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일원적 개념의 일자리는 보수 하나만을 기준으로 한 일자리다.

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과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일반시민 및 전문가의 인식도 조사, 성·연령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서울시의 괜찮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전문가들과 일반시민 모두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가장 많이 꼽아 최근 사회적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는 사안과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보수만을 놓고 보는 일원적 괜찮은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지난 2008년 232만585명에서 지난해 276만1551명으로 연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전국의 보수 기준 괜찮은 일자리 중 28.8%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모든 부문에서 만족하는 서울의 다원적 괜찮은 일자리 종사자는 2008년 124만5098명에서 지난해 161만3698명으로 연평균 5.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원은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단순한 일자리 창출보다는 고용의 질이 수반된 양적 확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회서비스산업 등 산업구조 변화와 연계한 괜찮은 일자리 창출, 청년·노년·여성·장애인 등 괜찮은 일자리 정책대상의 선정과 대상별로 괜찮은 일자리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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