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 어디없나요?'..연말 '또봇'vs'레고' 대결 후끈

김지훈 기자 2013. 12.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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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수기 시장서 열풍의 또봇, 전통의 강자 레고와 한판대결 '관심'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연말 성수기 시장서 열풍의 또봇, 전통의 강자 레고와 한판대결 '관심']

이마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9일부터 완구대축제를 여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이마트 성수점 완구매장에서 한 어린이가 '또봇 쿼트란'과 '레고 키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이마트

#서울 화곡동에 거주하는 A씨(33·여)는 지난 21일 '또봇 쿼트란'을 사기 위해 유모차를 끌고 화곡동 유통단지를 돌며 제품 7개를 구매했다. A씨는 "4살짜리 딸 아이가 이상하게 남아 완구인 또봇을 좋아해 절판되거나 가격이 오르기 전에 빨리 구해주려고 인근을 수소문, 이곳을 방문했다"며 "또봇 1개는 딸에게 주고, 나머지 6개는 다른 사람들에게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직장인 B씨(34세)는 퇴근을 앞두고 7살짜리 조카가 좋아하는 '또봇'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1시간 넘도록 헤맸지만, 헛탕을 치고 말았다. CJ몰, GS홈쇼핑, 티몬, 쿠팡 등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을 두루 둘러봤지만, '또봇 쿼트란' 등 신제품은 이미 동이 났고, 조카가 갖고 있는 '또봇X' 등 기존 제품만 몇 개 남아있어서였다. B씨는 울며겨자먹기로 방한부츠로 방향을 선회했다.

연말 성수기를 맞은 완구시장에서 변신자동차로봇인 '또봇'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빚으며, 인터넷상에서는 웃돈거래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완구업체인 영실업이 2009년 출시한 또봇이 연말 성수기 격전에서 국내 완구시장에서도 1위를 달리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완구' 레고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이마트 관계자는 "12월들어 완구관련 매출순위에서 또봇이 레고의 '키마시리즈'를 앞서고 있다"며 "판매비중은 6: 4정도로 또봇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키마시리즈 등 레고는 완구판매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또봇의 신작인 '또봇 쿼트란'이 출시되면서 12월 들어 매출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기아차의 쏘울 등 실제 차량을 모델로 제작된 또봇은 지난 2009년 국내 시장에서 완구로 첫 선을 보인 후 관련 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통해 주로 남자 아동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봇은 롯데마트의 완구전문매장인 토이저러스 기준 매출순위에서 기존 베스트셀러상품인 '파워레이저'를 4개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며, 전통의 조립모형완구인 레고에 까지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실제 토이저러스 매장의 12월 완구 카테고리별 매출(잠실점 기준, 1~19일까지 집계)에서 또봇 완구들은 △남아완구부문 판매상위 1, 2, 3위를 휩쓸었고, 레고 시리즈는 △교육부문 판매상위 5위권중 4개를 차지했다.

완구업계에서는 신제품 '또봇 쿼트란'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또봇 매출이 전년대비 5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서 레고는 올해 '키마' 시리즈를 앞세워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키마시리즈는 사자, 악어, 독수리 등 동물 캐릭터 부족간 전쟁을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다.

서울 소재 어린이집 교사 C씨(30·여)는 "담당 반인 만 5세 반 남자 아이 10명 중 전원이 또봇 장난감을 한 개 이상 갖고 있다"며 "만 3세 정도의 아이들은 '또봇'에, 만 5세 정도의 아이들은 키마 등 '레고'에 열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다양성 및 완성도 등에서는 레고가 뛰어나지만, 또봇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변신자동차물이라는 트렌드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완구업체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인기몰이를 했던 레고의 '닌자고 시리즈'에 비하면 이번 키마 열풍은 상대적으로 열기가 덜한 편"이라며 "또봇의 약진으로 올해 완구 시장에서 레고의 위상이 이전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의 키마시리즈 블럭 중 대표 인기 제품인 사자의 "키" 신전(70010)관련 이미지/사진출처=레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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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lhs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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