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몰 천차만별, 현대카드 'M포인트몰'이 가장 비싸

성선화 2012. 10. 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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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신용카드 포인트 쇼핑을 위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에 접속한 김씨. 카드사별로 그동안 쌓아놓은 포인트가 꽤 된다. 겨울철 대비 보습 화장품과 부모님 선물용 건강식품이 필요하다. 어떤 '포인트 전용몰'을 이용하면 좋을까. 카드업계는 '롯데몰'을 강력 추천한 반면, 현대카드 'M포인트몰'을 비추천 사이트로 꼽았다.

3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6개 대형 카드사 전용 포인트몰은 가격과 상품 구성에 큰 차이를 보였다. 평균 가격으로 비교할 때 현대카드의 'M포인트 몰'이 가장 비쌌다. 화장품, 건강식품, 가전제품 등 카테고리별 같은 대표 상품을 비교한 결과, 7개 중에서 5개 상품이 높았다.

대표적인 건강식품은 '정관장 홍삼정(240g)'의 경우 16만 6500원인 삼성포인트몰보다 15% 비싼 18만 5000원이고, 포인트로 결제 가능한 금액도 6만 780원으로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결제해야 한다. M포인트몰 이용고객은 "15만 포인트에 주는 10만원 백화점 기프트가 가장 쓸만하다"며 "카드 혜택보다 전용몰 혜택이 부실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가격 경쟁력 뛰어난 전용몰은 '롯데몰'과 '신한카드 올댓몰'이었다. 롯데몰은 39개 계열사의 통합 포인트로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등 전 계열사 쇼핑몰에서 이용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포인트 결제금액도 매월 평균 40억원 이상이다. 신한카드 올댓몰은 비교 대상 5개 중에서 3개가 최저가로 나타났다.

상품군이 다양하지 못한 전용몰로는 국민카드 '포인트리 몰'과 '비씨탑포인트몰'이 꼽혔다. 7개 대표 상품 중에서 3개 상품을 팔지 않아 상품군이 다양하지 못했다. 흔히 판매되는 정관장 홍삼정이 판매되지 않았고, 비슷한 성격의 타사 제품들이 배치됐다.

삼성카드의 '삼성몰'은 고가 제품군이 많았다. 대중적인 국내 브랜드 화장품보다는 '꼬달리' '오르비스' '엘리샤코이' 등 마니아층이 선호하는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정가보다 비쌌다. 오르비스의 '아쿠아포스 마일드 워스'와 '아쿠아포스 엑스트라 로션' 2종 세트가 4만 8500원이다. 하지만 시중 판매가는 4만 3000원이다. 10% 이상 고가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는 포인트 적립률과 사용 가능처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포인트 소멸로 사용하지 않는 금액이 연간 1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성선화 (je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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