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 줄면 주식·부동산 가치 하락"

2012. 9. 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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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은 보고서 "올해 정점…성장률하락에 안전자산선호 늘것"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15~64살) 비중이 올해를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하면서 부동산과 주식 같은 자산 가치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인구구조 변화와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올해 73.1%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떨어져 2050년에는 52.7%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특히 이 과정에서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금융시장 불안정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1960년부터 201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회원국의 연간 자료를 분석해보니,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1%포인트 하락하면 경제성장률이 5.2%포인트, 주택가격 상승률은 14%포인트가 각각 낮아졌다고 밝혔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줄어들면 노동 공급 감소와 생산성 향상 저하 등으로 경제성장률과 1인당 소득증가율이 둔화하고, 투자율이 낮아져 자금수요 감소와 실질금리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수익이 줄면서 자산건전성과 금융시스템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금융기관은 서둘러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소득창출능력이 낮은 가계에 대한 신용위험관리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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