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부업체 대출 절반으로 '뚝'
정일환 2012. 8. 27. 12:02
【서울=뉴시스】정일환 기자 = 6월 들어 대부업체들의 대학생 대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잔액은 341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월(720억6000만원) 대비 52.6% 줄었다.
대출건수는 1만6798건으로 전년 동월(3만3518건) 대비 49.9%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학자금 비중이 50.3%, 생활비 및 기타 비중이 49.7%로 학자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금감원이 개인신용대출 위주 전업대부업체(자산 100억원이상) 중 대학생 대출 취급 실적이 있는 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오던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규모가 계속 줄고 있다.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 규모가 급감한 것은 대부업체가 대학생 대출 취급 중단 자율결의(2011년 8월) 등 신규 취급을 자제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금융기관 등의 전환대출 취급 확대에 따른 대출상환 증가, 정부의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및 우리원의 대학생 대상 캠퍼스 금융토크 등 금융교육 강화 등에 따라 신규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w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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