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930선으로 후퇴..투신 매도 이어져
코스피지수가 1930선으로 밀렸다. 투신의 '팔자'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포인트(0.41%) 내린 1935.1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틀째(거래일 기준) 매도 우위로, 이날 16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권에서 1800억원 가까이 매도 물량을 내놨다. 장중 순매수하던 개인도 장 막판 90억원 순매도한 채 거래를 마쳤다. 13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12일 연속 매수 우위인 외국인은 이날도 188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도 3790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별 대표 종목들은 상승세가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하락(국채 가치 상승)하는 등 유럽 위기가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물 경기 지표는 부진한 상황"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등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은 남아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과 전기전자 업종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부실 건설사와 관련된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중·소형 건설사들이 2~6%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등 시가총액이 큰 전기전자 업체가 1% 넘게 하락하면서 큰 폭으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 주문이 대거 쏟아지며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 증권, 철강금속, 음식료품, 제조업, 운송장비 업종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장 초반 하락하던 통신 업종은 장 중 반등했다. 전기가스, 의약품, 보험 업종 지수도 전날보다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보유한 해외투자 지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5%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달랐다. 소비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3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등 유통업체가 2~3%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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