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유럽 쇼크..코스피 1900선 반납

이현수 기자 2012. 5. 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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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15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1900선이 무너지며 시작한 이날 증시는 장중 30포인트까지 하락하며 1880선까지 밀려났으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가까스로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시장은 심리적 지지선이라 여겨지던 1900선이 깨진 것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1508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하며 열흘째 '팔자'공세를 이어나갔다. 10일 동안 외국인이 내다 판 주식 물량은 2조1537억원에 달한다. 그리스의 재총선이 기정사실화 돼가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탈퇴 가능성마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폭락장에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이탈리아 은행 신용 등급 강등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77포인트(0.77%) 내린 1898.96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 216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량을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5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20억원 순매도로 총 5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화학, 기계, 철강 등 중국 관련주는 12일 발표된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무색할 만큼 약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서비스 업종도 1% 이상 하락했다.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 업종은 2% 넘게 내렸다.

반면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의료정밀 업종은 소폭 상승했고, 음식료품, 통신업종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기아차와 KT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23%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각각 3.07%, 2.09% 내려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생명, LG화학,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LG 등 다수 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3.28% 내려 은행업종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4개 상한가를 포함해 22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616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크게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0원 오른 1154.1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1.95포인트 내린 252.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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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h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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