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만 긁어도 공짜 비행기표가 생긴다고?!"

2012. 5. 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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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성수 기자]#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얼마전 급한 일로 부산을 다녀오는 길에 뜻하지 않게 '공짜 비행기'를 타게 됐다.

자신이 보유한 항공사 마일리지가 1만마일이 넘어 국내선 왕복항공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진 않았지만 늘 사용하던 신용카드 사용액이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되면서 불과 몇개월만에 '공짜 비행기표'를 받을 수 있을만큼 불어난 것이다.

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마다 항공사와 제휴를 맺은 상품을 이용하면 손쉽게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 '아시아나 삼성지엔미 플래티늄카드'(위), '현대카드T3'. ⓒ삼성카드, 현대카드 제공.

삼성카드

가 내놓은 '아시아나 삼성지엔미 플래티늄카드'를 이용해 스타벅스 등에서 5천400원짜리 카라멜 마끼아또를 일주일간 매일 한잔씩 마시면 175마일이 적립된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항공기를 이용해서 적립되는 마일리지(170마일)보다 더 높다. 항공료(5만4천900원·평일기준)보다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더 높은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언급한 아시아나 삼성지엔미 플래티늄카드는 ▲커피빈, 스타벅스 등 국내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사용금액 1천원당 5마일 ▲국내 유명 인터넷쇼핑몰 및 홈쇼핑 이용시 1천원당 2마일 ▲국내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1천원당 1마일을 적립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의 '현대카드T'를 이용하면 신용판매 이용액 1천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마일을 제공한다. 연간 이용금액이 4천500만원을 넘기면 동반자 무료 항공권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T3'는 1천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마일씩 제공하면서 M포인트(0.5~3%)도 동시에 적립해준다. 또 골프업종을 이용할 경우 1천500원당 2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특별 적립된다.

아울러 적립해놓은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30M포인트를 1마일리지로, 아시아나항공은 20M포인트를 1마일리지로 교환해 준다. 연간 2만마일까지 전환할 수 있다.

BC카드

의 'BLISS.7'는 ▲국내 면세점 2마일 ▲해외 사용금액 1.5마일 ▲국내 사용금액 1마일 등 사용처에 따라 1천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최대 2마일까지 적립할 수 있다.

신한카드

의 'THE ACE(더 에이스) 카드'는 결제액 1천500원당 대항항공 1마일리지, 혹은 1천원당 아시아나항공 1마일리지가 기본적으로 적립되며, 실내·외 골프장, 면세점, 항공권 구매시에는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연 1회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좌석 업그레이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 연 1회 증정 ▲아시아나항공·이스타항공 국내선 이용시 10% 할인 등의 항공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블보너스 에어플러스카드'는 이 카드에만 적립되는 'AP마일리지'로 국내외 모든 항공사의 일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용금액 1천500원당 1AP마일리지, 트래블보너스 여행센터 이용시 1천500원당 2AP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특히 항공권을 구입할 때는 보너스 항공권이 아닌 국내외 모든 항공사의 일반항공권을 좌석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어 보너스 항공권 확보를 위해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다.

'신한 스카이패스 카드'는 1천5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신한 아시아나클럽 카드'는 1천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

는 카드 사용시 적립되는 '플라이어 마일(Flyer Mile)'로 원하는 항공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롯데 트래블패스(Travel Pass)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플라이어 마일'은 기존의 항공사 제휴 마일리지와 달리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별도의 여행 특화 마일리지로 해외매출·전국 골프장·롯데면세점·롯데카드 여행서비스 및 롯데JTB에서 1천500원당 2마일,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1마일이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로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항공사 선택이 자유롭다. 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좌석을 구하기도 수월하다.

국내선 편도 항공권으로 교환할 경우 성수기·비수기 구분없이 7천마일이 공제되며, 국내선 왕복은 비수기 1만마일, 성수기 1만5천마일이 공제된다. 국제선의 경우도 각 구간별로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공제된다.

KB국민카드

의 'KB국민 혜담카드'는 발급받을 때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마일리지를 선택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1구간(맞춤연회비 1만원 추가)을 선택할 경우 1천원당 1마일, 2구간(맞춤연회비 6만원 추가)을 선택하면 1.5마일씩 적립된다.

'스카이패스 KB국민 플래티늄카드'는 1천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1.5마일씩 적립된다. 또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용시 1천500원당 1.5마일이 추가 적립되며, 해외신용판매 금액 1천500원당 0.5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ROVL(로블) 아시아나 카드'는 결제금액 1천원당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마일씩 적립되며, SK주유소에서 이용하거나 해외에서 이용시 1천원당 1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KB국민 TEZE(태제) 카드'는 결제금액 1천500원당 최고 3마일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마일리지는 고객의 선호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 또는 토탈마일 중 선택해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월 결제금액이 200만원 이하일 경우 1천500원당 1마일, 월 결제금액이 2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일 경우 2마일이 적립된다. 또 내달말까지 월 결제금액이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 1천500원당 3마일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토탈마일은 회원 본인 및 동반자 1인의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항공 국내선 항공권 구매, 지정신청처를 통한 해외 항공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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