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GDP 예상보다 부진..부양책 기대촉발

한혜원 2012. 4. 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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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촉발시켰다. 이 덕분에 중국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8.1%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4%나 전 분기의 8.9%에 크게 못미쳤다. 이런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가 당국의 경기 부양책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또 3월 한 달간 지표도 양호하게 나타나 투자자들의 기대를 살렸다.

우선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오름세를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 차이나킹은 오전 11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86%(45원) 오른 2천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이나그레이트 2.10%, 중국엔진집단 1.28%, 중국식품포장 1.09%의 비율로 각각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분류되는 해운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4.35% 전날보다 상승했고, 대우조선해양 5.56%, STX팬오션 1.62%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국을 주된 수출 대상으로 삼는 철강 기업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POSCO가 전날보다 1.73%(6천500원) 오른 38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3.68%, 동국제강 2.18%, 현대제철 1.89%, 풍산 2.18%의 비율로 각각 오르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기대를 밑돌았지만 3월 한 달 지표를 봤을 때는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다.

3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은 전년대비 15.2%의 상승률을 보였고 신규대출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추가 부양책을 유도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선성인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에 회복세를 본격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추진해 온 경기 부양을 위한 노력들이 빛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안 좋게 나타난 것은 2분기 성장률이 7%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경기 둔화가 더 빨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급준비율 인하는 경기의 기반을 다져주지 못하기 때문에 호재라고만 볼 수 없다. 지금 주가가 오르는 것은 최근의 큰 낙폭에 대한 반발매수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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