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DS프리미엄, 佛보다 낮고 中·日보다 조금 높은 편

조성원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2012. 3. 28. 03: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현재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116bp)은 미국(30bp), 독일(72bp)보다 높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보다는 훨씬 낮다. 중국(106bp), 일본(93bp)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가 CDS프리미엄이 항상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10월 말 675bp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외화유동성 상황이 호전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되어 100bp 수준을 유지했지만, 작년 하반기 들어 유럽 재정위기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다시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금융위기 당시 CDS프리미엄이 700bp 가까이 급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가 많이 개선됐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은 그동안 대외경제 불안요인이 불거질 때마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우리나라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해 우리 경제의 신용위험을 과도하게 반영하기도 했다.

조선비즈 핫 뉴스 Best

  • 국민들 "1인당 소득 사상최대면 뭐하나"

  • 300억 자산가 비결… 방미 "날보러 와요"

  • 中쇼핑객 모시려고 백화점 여권 검사까지?

  • 1억이하 전세 아파트, 3년만에 '반토막'

  • "또 짐싸라고?" 전세난민 떠밀려 가는 곳이…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