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주총데이' 672개 상장사 주총 개최..소액주주 반격 거셀 듯

2012. 3. 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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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가 밝았다.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갈등을 빚고 있는 상장사들의 주총이 대거 몰려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72개 상장사가 이날 주주총회를 연다.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을 비롯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09개사와 코스닥 상장사 363개사가 함께 주총을 개최한다.최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하이마트의 주총도 이날이다. 아직 선 회장이 검찰로부터 기소되지 않았지만 검찰 조사 후 주가가 많이 하락한 만큼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매각 여부를 놓고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 공방전도 점쳐지고 있다.소액주주와 외국계펀드가 함께 주주제안에 나선 삼천리 주총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천리 경영진에 반발한 소액주주 모임은 지난달 외국계 펀드인 헌터홀인베스트와 손잡고 △ 현금 배당 주당 1만원 △ 유상 감자 등 6건의 주주 제안을 제기했다. 대표이사 해임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일단 표 대결로 가면 어느 한쪽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된다.소액주주들이 감사 선임을 제안한 대한방직 주총도 이날 열린다. 대한방직 지분 2.79%를 보유한 소액주주인 서일원 씨는 "대한방직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적자를 냈고 2010년 소폭 흑자를 낸 뒤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며 "회사의 경영과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서씨 측은 신영철 전북대 농경제학과 교수를 감사로 추천했다.그밖에 동남합성 주총에서는 집안 다툼으로 대주주의 표가 나뉜 상태에서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들어온 미원상사그룹이 추천한 이사와 동남합성 측이 추천한 이사가 표 대결을 벌인다.강관업체인 휴스틸 주총에서도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표 대결이 벌어진다. 소액주주들은 중간배당과 69만1861주의 유상감자, 15만주의 자기주식 매입 안건을 제시한 상황이나 지분율이 10%에도 못 미쳐 53%를 보유한 대주주와의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한화케미칼 주총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재선임 건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등)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다. 아직 1심 판결은 나지 않았다.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가인, '너만은 모르길' 뮤비 선정성 논란 신화 경제순위, 괜찮은 3인방-힘든 3인방 과연 누구? "나 이럴 때 바람피우고 싶다" 위기의 부부들 신은경 '완판女' 등극…2시간에 11억 [포토] 미란다 커 '숨막히는 S라인' [ 한국경제 구독신청] [ 온라인 기사구매] [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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