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그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했다담뱃값 아껴서..복권에 인생 거는 직장인

김석기자 입력 2012. 3. 2. 12:01 수정 2012. 3.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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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입비 46% 급증.. 2003년 이후 최대 지출

지난해 직장인들이 고물가로 출퇴근 비용과 외식비 등이 늘어나자 담배와 같은 기호품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팍팍한 삶에 인생역전을 꿈꾼 영향으로 복권 구입비는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근로자 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자동차 연료비 지출액은 13만9040원으로 전년(12만4989원)대비 11.24% 급등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자동차 연료비 지출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2009년에는 월평균 11만9150원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 12만4989원으로 오른 뒤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4.0%에 달하는 고물가에 직장인들의 외식비 지출도 늘었다. 전국 근로자 가구의 2011년 월평균 식사비 지출액은 32만1492원을 기록했다. 식사비 지출액은 2009년 월평균 30만1571원이었지만 2010년부터 시작된 고물가에 2010년 31만4097원을 나타냈고, 2011년에는 32만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통신서비스 지출액도 증가일로다. 지난해 월평균 통신서비스 지출액은 14만4127원으로 전년(14만768원)대비 2.39% 증가했다. 통신서비스 지출액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으로 2009년 하락했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각종 지출액 증가로, 직장인들은 담배 구입 비용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2010년 월평균 1만8929원이었던 담배 구입비는 2011년 4.04% 떨어진 1만8163원을 나타냈다.

직장인들의 복권 구입비는 크게 증가했다. 전국 근로자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복권 구입비는 전년(289원)대비 46.12% 급증한 422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483원) 이후 가장 많은 지출액이다. 복권 구입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0년 2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경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크게 늘었다.

김석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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