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객 몰래 자동인출..15개 은행 뚫렸다

이홍갑 기자 입력 2014. 1. 29. 20:12 수정 2014. 1. 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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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개 시중은행의 고객 계좌에서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자동이체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이 오늘(29일)확인됐습니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잘 알수가 없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에서 돈이 인출됐다는 항의 글입니다.

오늘 새벽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자동이체로 1만 9천800원을 인출해 갔다는 내용입니다.

우리와 하나, SC제일은행, 신협과 우체국 등 15개 시중은행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하루 금융결제원에 신고된 것만 100여 건에 달합니다.

은행으로 직접 항의하거나 통장을 확인해 보지 않아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까지 감안하면 피해자는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동이체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은 부랴부랴 사태파악에 나섰습니다.

[금융결제원 담당자 : 자동이체 신청 동의를 안했는데 자동이체로 돈 빼온 것 때문에 민원제기 한겁니다. 원래 할 수 없는 건데 어떻게 정보를 알고 했는지 원인 파악 중에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고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환불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고객들의 계좌가 자동이체로 신청된 과정과 고객의 동의도 없이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재성)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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