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북미서 대만에 1위 뺏겨..대만·일본 '저가공세'에 흔들

한창률 기자 2011. 3.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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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삼성, LG 등 국내 TV업체와 대만계 TV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북미시장을 놓고 벌이는 글로벌 TV업체들의 각축전을 한창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만계 TV업체인 비지오는 세계 최대 TV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판매 대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북미시장 1위를 고수해왔던 삼성전자를 판매 대수면에서 제쳤습니다.

고급 제품을 파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매출액 측면에서는 2배 가까이 많지만, 비지오는 저가의 보급형 TV를 무기로 북미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년 북미 시장에서는 총 3829만대의 LCD TV가 팔린 가운데 비지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그뒤를 일본업체 후나이, 소니 ,LG전자가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중국 업체와 일본 업체의 공세에 국내 TV업체는 북미지역의 프리미엄 TV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정석 삼성전자 부장:"저희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TV와 3DTV 라인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콘텐츠를 확대해 제품 판매를 키워 시장 리더쉽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북미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는 삼성, LG전자에 OEM 방식을 무기로 저가 공세에 나서고 있는 대만업체와 권토중래를 꿈꾸는 일본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북미 TV시장 판도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SBS CNBC 한창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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