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들 "내수위축 큰 문제..고용창출 노력할 것"(종합)

2008. 9. 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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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중소기업 채용 박람회' 개최..대학생인턴 1만명 확대

올해 신규채용 4만1천500명..12.1%↑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11일 오후 시내 신라호텔에서 9월 정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일자리를 확대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용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4일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가계의 실질구매력 약화로 인한 내수 위축이 큰 문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또 "장치산업 중심의 대기업만으로는 전체 일자리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4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채용 박람회에는 대기업들과 5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 총 1천5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전경련은 채용박람회가 성공하면 연말에 규모를 확대해 개최할 방침이다.

회장단은 청년실업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회장단사가 시행중인 대학생 인턴의 규모를 현재 6천명에서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난 6월 현재 33만명에 이르는 청년실업자들의 실업원인을 분석해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9월 금융위기설은 한낱 기우임이 확인됐다"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600대 기업의 투자 100조2천억원 집행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영활성화 방안도 함께 강구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 11월중 광주, 창원, 대구 등에서 '전경련 회장단 및 주요 회원사의 지방순회 간담회'를 개최,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경련은 최근 400대 기업(응답 203개사)을 대상으로 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채용이 4만1천404명으로 작년 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상반기 신규채용 실적은 2만3천591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1만7천813명으로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된 올해 신규채용 전망 증가율 6.3%를 초과한 것이며 신규채용 증가에 따라 올해 총 근로자수는 작년대비 4% 늘어난 73만4천36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400대 기업 총 근로자수 증가율 4%는 지난 3년간 조사한 결과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정몽구, SK 최태원, 대림 이준용,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한진 조양호, 한화 김승연, 두산 박용현, 이건산업 박영주, 삼환 최용권, 코오롱 이웅열 회장, 롯데 신동빈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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