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차녀 이서현의 '에잇세컨즈' 불법복제 논란

최연진 기자 2012. 2.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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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제일모직 이서현 부사장이 3년간 준비한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불법복제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 '코벨'은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에잇세컨즈가 코벨의 '투톤(Two-tone) 삭스'의 색, 재질, 디자인 등을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블로그에서 코벨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자사 제품과 에잇세컨즈의 제품을 비교한 결과, 디테일까지 거의 99% 같다"며 두 제품의 사진을 비교해 제시했다.

이 제품은 코벨에서 8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에잇세컨즈에서는 2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벨은 이와 관련 "에잇세컨즈가 코벨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에잇세컨즈의 브랜드 네임 8초는 제일모직이 (코벨 제품을) 카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부 카피캣의 활동으로 인해 대한민국 디자인계, 패션계가 국내외적으로 온갖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글을 올린 이유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기업의 횡포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 부사장이 3년간 준비한 에잇세컨즈는 20~30대 젊은 남녀를 타깃으로 한 패션 브랜드로, 지난 23일과 24일 서울 가로수길과 명동에 1, 2호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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