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미 FTA 반대집회서 KAIST생 분신 시도

김수진 2011. 11.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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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9일 오후 8시께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반대 집회 현장에서 KAIST 휴학생 A모(24)씨가 분신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시민에 의해 저지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집회 주최측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벌어진 '한미 FTA 비준 강행처리 규탄 결의대회'가 끝나가던 8시께 대전역 화장실 근처에서 몸에 휘발유를 붓고 집회장으로 와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고 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저지해 분신에는 실패했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A씨는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된 직후 한나라당 대전시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만큼 한·미 FTA 저지에 앞장서 온 학생"이라고 말했다.

한·미 FTA 폐기 대전비상연석회의는 22일부터 대전역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으며 30일 오후 7시 8번째 규탄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emil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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