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휘발유값..'2000원 시대 코앞'

2011. 10. 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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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최승진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환율과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48일째 오르면서 조만간 리터당 2천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22일 오후 기준으로 리터당1,989.32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값은 지난달 4일 이후 48일 연속 올라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6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으며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2,3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어 인천은 리터당 2,005.13원, 제주 2,002.53원, 경기 2,000.14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2,000원을 넘어섰거나 이에 육박하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쉬지 않고 올라 전국 평균가격은 리터당 1,780.24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상승 때문이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150원을 넘어 지난 한달동안 상승율이 거의 10%에 달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국제석유제품 가격은 약세 내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유가 인하분을 상쇄하고 기름값 인상을 주도했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조만간 2,000원 시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choi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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