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호텔 'IDC', 우리나라가 최적지?

입력 2011. 9. 18. 06:27 수정 2011. 9. 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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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우리나라에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하는 글로벌 IT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기료가 싸 입지조건이 좋아서인데, 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인터넷데이터센터, IDC입니다.

지상 12층 건물에 8만여 대의 대용량 컴퓨터, 즉 서버가 꽉 들어차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과 은행들도 이곳에 데이터를 저장해 놓고 쓰고 있습니다.

일본 굴지의 IT회사 소프트뱅크는 다음달부터 경남 김해에 있는 KT의 IDC를 빌려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형석, KT 목동 IDC 팀장]

"한국은 지진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이원화된 전원 구성으로 어떠한 재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도 국내 IDC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IBM과 오라클 등 세계적 IT기업들도 국내 데이터 센터의 사용을 확정했거나 추진 중입니다.

우리나라의 초고속망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다 전기료가 싸기 때문입니다.

전기료는 데이터센터의 유지비 가운데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변수입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에는 이렇게 수천에서 수만 대의 대용량 컴퓨터가 24시간 가동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력소비도 그만큼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전기료는 공공요금으로 묶여 영국과 일본의 절반 수준.

외국 업체들은 무임승차를 하는 꼴입니다.

[인터뷰:김인성, IT 칼럼니스트]

"외국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오기 위한 전제조건은 첫째 전기세가 현실화돼야 한다, 그다음에 해저광케이블 같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까지 감안한 가격정책이 수립돼야 된다."

정부도 대용량 서버에 세계 최초로 에너지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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