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대구 또 방사성물질.. 농식품부 "기준치 이하" 팔짱

김다슬 기자 입력 2011. 7. 13. 21:51 수정 2011. 7.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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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냉장 대구에서 방사성물질이 4번째 검출됐다. 점점 검출량이 많아지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은 상황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13일 "일본산 냉장 대구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슘이 검출된 냉장 대구 570㎏은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 포장돼 들어온 것으로 세슘이 식품 허용기준치(370㏃/㎏)의 26% 수준인 97.9㏃/㎏ 검출됐다.

일본산 냉장 대구에서는 지난달 30일, 이달 6일과 8일에도 세슘이 검출됐다. 6일 검출된 세슘양은 허용기준치의 2% 정도였지만 6일에는 11%, 8일에는 9% 수준이었다. 5일 만에 또다시 냉장 대구에서 검출된 세슘은 허용기준치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계속 검출빈도가 잦아지고 검출량도 많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허용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허용기준치를 넘으면 조치를 취할 수 있겠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검역증명서를 요구하거나, 수입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염 우려지역인 13개 현에서 생산된 품목은 일본 정부가 발행한 검사증명서를 첨부해야 수입할 수 있지만 기타 지역은 생산지 증명서만 첨부토록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사성물질은 소량이라도 인체에 쌓이면 체내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다슬 기자 amorfa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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