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BMW 눌렀다..車브랜드가치 1위

2011. 5. 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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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브랜드가치가 독일 고급차 BMW를 눌렀다.

국제 브랜드 평가사인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톱100 브랜드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의 브랜드가치는 작년보다 11%가 오른 242억달러로 지난해 1위였던 BMW를 제치고 자동차분야 1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이 순위에서 브랜드가치 1위 기업에 줄곧 뽑혔으나 지난해는 미국발 대량 리콜 사태를 맞아 BMW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기아차의 브랜드가치는 최근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톱10 그룹에 포함되지 않았다.

밀워드 브라운의 피터 월시 글로벌 브랜드 이사는 "도요타 리콜이 제작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게 하지 않았다"며 "도요타의 리콜 대처 능력은 브랜드의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도요타에 이어 2위에 오른 BMW의 브랜드가치는 작년보다 3% 오른 224억달러였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12% 증가한 153억달러로 3위, 혼다는 1% 오른 142억달러로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어 포르쉐가 124억달러의 브랜드가치로 5위, 닛산은 작년보다 17% 증가한 101억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폭스바겐(74억달러·7위) 포드(74억달러·8위) 아우디(38억달러·9위) 렉서스(37억달러·10위) 순이었다.

밀워드 브라운은 매년 전 세계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의 인터뷰 및 회사의 재무 구조를 토대로 기업별 브랜드가치를 산출한다.

올해 브랜드가치 톱100 종합순위에선 애플이 1530억달러로 지난해 1등 기업이었던 구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전체 순위 27위, BMW는 30위, 벤츠는 50위였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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